슬리피, 극심한 생활고 호소…TS 엔터테인먼트 측과 법적분쟁
[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래퍼 슬리피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인 가운데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의 메시지가 공개됐다.
23일 디스패치는 슬리피와 TS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슬리피는 지난 2017년부터 소속사 관계자에게 "단수한다고 하는데 관리비 몇 달 치라도 얘기해줄래", "월세도 9달 밀렸다", "월세 안 내줘서 곧 쫓겨나는데 스케줄 혼자 갈 때도 있고, 밥 먹을 경비도 없다"며 생활고를 털어놨다. 또한 슬리피는 "제발 정산금 좀 주세요"라면서 "왜 열심히 일한 돈을 안 주냐고요"라고 분노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소속사에 60개월로 분할된 계약금을 받았으나 이마저도 일정하게 지급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슬리피 측에 따르면 슬리피는 지난 13년간 TS엔터테인먼트와 일을 하며 약 2억 원을 받았고, 상여금은 계약 6년 만에 단 한 차례였다.
이와 관련해 TS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수의 매체에 "확인 후 입장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슬리피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지난 4월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5월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조정을 통해 슬리피는 소속사와 결별했고, PVO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그러나 TS엔터테인먼트는 측은 슬리피에게 그간 광고료 및 회사 수입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9월 말 혹은 10월 초 소송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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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슬리피는 19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횡령을 하지 않았다. 이제는 오히려 제가 소송을 통하여 아직 받지 못한 돈들을 받고 저의 정당한 권리를 찾으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소속사가 제대로 된 정산 내역서를 보여주지 않았고, 숙소 월세와 관리비를 내지 못했다. 매일 단수와 단전으로 불편해하다가 퇴거조치 당했다"며 호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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