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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로또' 강남 분양, 주말 1만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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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로또' 강남 분양, 주말 1만명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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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강남 삼성동 상아2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 견본주택에 개관 이후 3일간(9월20~22일) 약 1만명이 다녀갔다.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았지만 '청약가점부자'와 10억원 내외 '현금부자'여야 청약이 가능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면서 견본주택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차분했다.


다만 방문객들은 대부분 당첨권 내에 있는 실수요자가 많았다. 지난 주말 이곳을 찾은 이들은 대부분 청약가점 60~80점대에 자금 조달 계획을 미리 세운 '실 청약자'들이었다. 송파구 잠실동에서 온 김모(42)씨는 "청약가점이 80점대라 전용면적 84㎡로 넣어볼 생각"이라며 "현재 거주 중인 잠실 집 전세금 등으로 청약자금은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역삼동에서 온 이모(58)씨는 "위치가 마음에 든다"며 "자금 조달은 계획 상 문제가 없으나 청약 가점이 65점이라 타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전용 84㎡ 중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타워형 B 타입에 청약을 넣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래미안 라클래시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7개동, 총 67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11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4750만원(가중평균 기준)으로 결정됐다. 전용 71㎡는 13억100만~14억5500만원, 84㎡는 15억4500만~16억6400만원이다. 이 단지는 주변 시세를 고려할 때 당첨 시 7억원 가량 차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큰 관심을 받았다. 전용 84㎡ 기준 인근 10년 된(2008년 준공) 힐스테이트1단지는 최근(9월6일) 20억5000만원에 실거래 신고를 했다. 지난해 준공된 신축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지난 7월 22억7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이번에 분양하는 래미안 라클래시는 신축인 점과 역과의 거리 등을 고려할 때 당첨되면 최소한 현재 주변 단지 실거래 수준까지는 가격이 형성되며 5억~7억원 차익이 발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하지만 이 단지는 분양가 9억원 이상으로 중도금 집단 대출이 이뤄지지 않아 분양가의 80%까지는 현금, 자체 대출 등으로 마련할 수 있는 '현금부자'여야 청약에 도전할 수 있다. 전용 71㎡ 기준 최소 10억4080만원, 84㎡ 기준 최소 12억3600만원을 현금 등으로 마련해야 한단 얘기다. 당첨 가점 역시 평균 65점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청약 관련 문의 전화가 하루 300~500건 수준으로 대출 등 자금계획 관련 보다는 청약 점수와 관련해 부적격은 아닌 지를 묻는 경우가 많다"며 "청약 통장이 1만개 이상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지는 오는 24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10월2일이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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