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굶어 죽는 많은 이를 먹고 살게 만든 리더"라며 "박정희 대통령을 부정하는 건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황교안 대표는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2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서 "좋은 리더가 있어야 나라가 발전할 수 있고,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가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남한과 북한을 비교했을 때 우리가 사회주의를 택했다면 먹고 살지도 못하며 인간다운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승만 대통령이 사회주의와 자유민주주의 중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해 오늘이 있다"고 했다.
전날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을 촉구하는 의미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삭발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 머리 시원하고 멋있죠"라며 "옛날에 (영화배우) 율 브린너란 분이 있는데 누가 더 멋있나. 삭발한 이후 첫 인사인데 머리가 있었으면 더 멋있었을 것"이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이 정부가 제멋대로 나라를 운영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국민의 뜻에 반하는 결정을 하면서 참을 수 없어서 난생 처음으로 삭발 투쟁을 하게 됐다"며 "우리 당과 함께 정부 폭정을 막기 위한 모든 투쟁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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