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 먹다가 목에 걸리면?…추석 응급상황 대처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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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추석은 늦여름 장마로 공기 중에 습기가 많아 음식이 상하기 쉽다. 자칫 위생관리에 소홀하거나 과식하면 탈이 날 수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 동안 장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하루 평균 3335명으로 평상시보다 2.4배 더 높았다. 명절 기간 음식을 먹다가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법을 알아봤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수다. 상하기 쉬운 음식은 즉각 냉장 보관하고 기름기가 많이 묻은 행주는 틈틈이 빨아서 사용한다. 도마에 음식물에 많이 묻은 경우 철저히 닦고 건조한 뒤 사용한다. 손에 상처가 있으면 맨손으로 음식 조리하는 것을 피한다.

명절에는 음식을 한꺼번에 만든 뒤 꺼내 먹는 일이 많다. 한 번 손을 댄 음식은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남은 음식은 과감히 버린다. 조리한 음식과 익히지 않은 음식은 같이 보관하지 않는 게 좋다. 세균은 주로 섭씨 40~60도에서 번식하므로 음식 보관은 4도 이하에서, 조리는 60도 이상에서 한다.


명절 음식을 잘못 먹으면 급성 두드러기가 날 수 있다. 두드러기 원인 중에는 음식물 알레르기가 있는데 우유, 달걀, 땅콩, 조개, 어류 등이 유발한다. 두드러기가 나면 음식물 섭취를 중단하고, 항히스타민제 등을 복용하여 대증적 치료를 할 수 있다. 다만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가까운 응급실에 내원해야 한다.

대표적인 추석 음식인 송편을 먹을 때도 주의해야 한다. 씹는 기능이 약한 노인이나 아이는 질긴 떡을 먹다가 목에 걸리는 일이 잦다. 기도에 이물이 걸린 경우 의식이 있으면 먼저 기침을 유도한다. 기침을 할 수 없을 만큼 위급한 상황이라면 뒤에 서서 허리를 팔로 감고 주먹 쥔 손을 명치 아래에 놓고 빠르게 위로 밀쳐 올리는 동작(하임리히법)을 반복한다. 의식이 없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환자를 눕힌 다음 심폐소생술 때 시행하는 가슴 압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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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 이하 영아라면 다른 방법을 시도한다. 아이 얼굴이 아래로 향하도록 한 후 손바닥으로 어깨뼈 사이에 있는 등을 5회 정도 두드려 준다. 그리고 앞으로 돌려 가슴 한가운데를 5회 압박하고 입안의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이물질이 눈에 안 보이거나 깊숙이 있으면 건드리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아간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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