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高 성장기대감·배당매력, 低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AT&T에 대해 높은 성장 기대감과 배당 매력, 낮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매력이 높다고 평가했다.
최보원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에서 AT&T의 투자매력도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상승으로 무선 부문에서 견조한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워너미디어 부문을 중심으로 유선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된 상황에서 5.8%의 기대배당수익률을 가지고 있어 배당매력이 존재하고, 밸류에이션 역시 글로벌 주요 이동통신사들과 비교해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무선·유선 사업 부문의 시너지 효과 확대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AT&T는 단기적인 비용 증가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장기적으로 무선·유선 부문의 탑라인 증가 기대감이 높은 기업”이라며 “우선 무선 부문은 미국 내에서도 5G 커버리지가 가장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5G 도입에 따른 요금제 업셀링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선 부문은 “기존의 비디오 부문의 부진을 상쇄하는 워너미디어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컨텐츠 경쟁력을 높인 HBO 맥스 서비스가 내년 봄 출시될 예정이어서 추가 가입자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2028년에는 5G 데이터 트래픽의 가장 큰 비중이 동영상 스트리밍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선·유선 부문의 시너지 효과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실적도 무선 부문의 지속된 성장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AT&T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49억6000만달러, 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75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엔터테인먼트 그룹 부문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113억7000만달러에 그쳤지만, 무선 부문의 매출이 1.3% 증가한 175억1000만달러, 워너미디어 부문의 매출이 5.5% 증가한 83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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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는 버라이즌(Verizon)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이동통신사업자다. 약 1억5000만명의 무선가입자를 보유한 AT&T는 2015년에는 DirectTV, 타임워너 인수 등을 통해 유선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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