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오쇼핑 '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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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TV 홈쇼핑 업계가 패션 성수기인 가을ㆍ겨울(FW) 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상품을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다른 해와는 달리 올해는 간절기 패션과 추석 제품의 판매 시기가 겹치기 때문에 더욱더 경쟁이 치열하다. 각 홈쇼핑들은 FW 상품을 앞당겨 속속 출시하거나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단독 론칭 브랜드와 자체브랜드(PB)로 승부수를 던진 모양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각 홈쇼핑사들은 올해 예년보다 빠르면 보름이나 열흘 정도 앞당겨 FW 패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통상 추석 전 FW 패션 상품을 판매하고 이후 명절 제품을 판매하는 식이었지만, 올해는 '이른 추석'이 찾아오면서 FW 패션 상품 판매 시기와 겹칠 수 있다는 우려다.

문제는 이른 추석으로 패션 매출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한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보통 8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간절기 패션제품을 판매하고 9월 중순부터 추석 상품 판매에 집중했었다"며 "하지만 올해는 추석이 빨라져 소비자들의 소비여력이 같은 시간에 겹쳐 고민이 많다"고 말했다.


FW 의류는 가격이 비싸 마진이 높아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 통상 홈쇼핑 업계의 매출 가운데 40% 정도를 패션이 담당하고 있다. CJ ENM오쇼핑 패션 매출 중 지난해 판매 비중은 봄ㆍ여름(SS)이 35%, FW가 65% 정도였다. CJ오쇼핑 관계자는 "FW는 신상품이 다양하고 일단 기본적인 가격이 높기 때문에 상반기보다 하반기 패션 매출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홈쇼핑사들은 지난해보다 FW 패션 상품을 일제히 서둘러 출시하고 있다. CJ오쇼핑의 경우 지난해 8월18일 시작했던 FW 시즌 제품 론칭을 올해는 5일 앞당겨 지난달 13일에 진행했다. 지난달 13일 방송된 '에셀리아' 정장 세트는 1시간 방송 동안 약 20억원의 주문이 들어와 목표 대비 2배가 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FW 패션 전면에는 차별화를 강화할 수 있는 PB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CJ 오쇼핑의 여성 패션 브랜드 '엣지(A+G)'는 지난달 17일 FW 시즌 신상품 론칭방송에서 롱 스커트, 롤업 티셔츠를 선보이며 약 30분 동안 약 5억원의 주문실적을 올렸다.


롯데홈쇼핑 'LBL'

롯데홈쇼핑 'L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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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은 패션 성수기를 앞두고 예년보다 열흘 앞서 지난달 10일부터 '조르쥬 레쉬' '라우렐' 'LBL'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가을 신상품을 연이어 론칭했다. 진행된 단독 패션 브랜드들은 2주(8월10~25일) 만에 총 10만 세트 이상 판매, 주문금액만 9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홈쇼핑도 지난달 24일부터 PB인 '밀라노스토리'와 '라씨엔토'의 신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GS홈쇼핑도 같은 날 프리미엄 소재 전문 브랜드 '쏘울' 신상품으로 본격적인 FW 제품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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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쇼핑사들은 추석 명절 기간에는 '힐링 상품'들로 고객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또 다른 홈쇼핑 관계자는 "최근 명절 연휴를 전후해 나를 위한 보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보석과 패션, 뷰티, 여행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CJ 오쇼핑에 따르면 지난 설 연휴 기간인 나흘간 상품 매출은 연휴 직전 나흘 대비 명품을 포함한 패션잡화는 주문금액이 42% 늘었고, 보석 및 액세서리는 무려 612%나 증가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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