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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림의 눈물 "마지막 18번홀서 통한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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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 최종일 1언더파 1타 차 준우승, 그린 2승째 '환호'

노예림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 최종일 5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포틀랜드(美 오리건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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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월요예선을 거친 노예림(미국)의 아쉬운 준우승이다.


2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7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캄비아포틀랜드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일 1언더파에 그쳐 1타 차 2위(20언더파 268타)에서 눈물을 흘렸다. 2000년 로럴 킨(미국ㆍ스테이트팜클래식), 2015년 브룩 헨더슨(캐나다ㆍ포틀랜드클래식)에 이어 역대 세번째 '월요예선 챔프'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노예림이 바로 2001년 미국에서 태어난 18세의 유망주다. 지난해 여자주니어PGA챔피언십, US여자주니어챔피언십, 캐나다여자아마추어챔피언십 등에서 4승을 수확했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 올해의 여자선수로 뽑혔다. 올해 초 프로로 전향했으나 아직은 LPGA투어 회원 자격이 없어 주로 월요예선을 거쳐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지난 7월 손베리크리크클래식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노예림은 3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3번홀 버디를 6번홀(이상 파4) 보기로 까먹은 뒤 7번홀(파5)에서 '2온 2퍼트' 버디로 곧바로 바운스 백에 성공했다. 11번홀(파4)에서는 티 샷 실수에도 타수를 잃지 않았고, 12번홀(파5)과 14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는 힘을 과시했다. 한 때 3타 차 선두까지 달렸지만 16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역전을 허용했다.


우승 시 LPGA투어 멤버십을 받아 올해의 나머지 시즌을 루키로 플레이할 수도 있었다. 'KPMG위민스 PGA챔피언십 챔프' 해나 그린(호주)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아 극적인 역전우승(21언더파 267타)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투어에 데뷔한 2년 차 선수다. 지난 6월 시즌 세번째 메이저 KPMG위민스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3개월 만에 2승째, 우승상금은 19만5000달러(2억3000만원)다.

브리타니 알토마레(미국)가 3언더파를 쳐 3위(17언더파 271타)에 올랐다. 지난 7월 월마트 NW아칸소챔피언십 5위 이후 올해의 개인 최고 성적이다. 하타오카 나사(일본)는 6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공동 4위(15언더파 273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1언더파로 주춤해 공동 4위다. 디펜딩챔프 마리나 알렉스(미국)는 5타를 줄였지만 공동 7위(13언더파 275타)에 머물렀다.


한국은 US여자오픈 챔프' 이정은6(23ㆍ대방건설)가 2언더파를 쳐 공동 9위(12언더파 276타)에 입상했다. 시즌 9번째 '톱 10' 진입이다. '2승 챔프' 김세영(26ㆍ미래에셋)과 '스코티시여자오픈 챔프' 허미정(30ㆍ대방건설)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이정은(31) 공동 15위(11언더파 277타),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ㆍ하이트진로)과 박성현(26), 양희영(30ㆍ우리금융그룹)은 공동 20위(10언더파 278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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