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올해 6월28일부터 1년간 진행되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 의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6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인 ‘공룡’을 주제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열었다. 이 전시는 ‘아시아 최초의 쥬라기 월드 특별전’ 이라는 화제성과 7~8월 여름방학 특수에 힘입어 11번가 티켓 오픈 이후 줄곧 전시 부문 예매 1위에 오르는 등 초반부터 고객들의 호응을 얻어냈다.
오픈한 지 두 달이 지난 현재도 ‘쥬라기 월드 특별전’의 흥행은 계속되고 있다. 오픈 후 두 달간 누적 방문객이 10만명을 훌쩍 넘긴 상태로, 월 평균 5만명의 방문객을 전시장으로 끌어 들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역시 전년 동기간 대비 방문객수가 13%, 매출은 16%나 신장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의 집객 성과는 올해 3월22일부터 8월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이슈몰이를 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린 ‘데이비드호크니전(展)’과 비견된다.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현존하는 화가 중 가장 작품 값이 가장 비싼 영국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전은 연일 긴 매표 행렬이 화제가 됐으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호크니 현상’ 이라는 신조어를 낳았다. ‘데이비드호크니展’은 5개월간 누적30만명, 월 평균 6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의 실적과 비슷하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 티켓 가격은 성인 2만5000원, 청소년 2만3000원, 어린이 2만 1000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쥬라기 월드 특별전’ 10만 방문객 방문 돌파 기념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선착순 티켓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5일~7일, 3일간, 11번가에서 매일 오후 1시에 일별 선착순 100명에게 전시 티켓 10매 세트를 10만원에 판매한다. 이는 정상가에서 50% 이상 할인된 가격이다. 티켓은 이달 11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사전 예매 후 현장 수령하면 된다.
이주현 롯데백화점 테넌트 상품기획(MD) 팀장은 “롯데백화점에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유치한 목적은 ‘집객’으로 백화점이 상품만 팔아서는 고객을 끌어들일 수 없다"며 "e-커머스 등 온라인이 대세인 현재 분위기에서 체험형 매장을 입점시켜 효과를 본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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