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왼쪽부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뤄슈강 중국 문화여유부장이 30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왼쪽부터),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뤄슈강 중국 문화여유부장이 30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문화체육관광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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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서로간 문화산업을 교류하는 과정에서 가상현실(VR)ㆍ인공지능(AI) 등 이른바 4차산업혁명시대 신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키로 했다.


30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뤄슈강 중국 문화여유부장, 시바야마 마사히코 일본 문부과학상은 송도 컨벤시아에서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3국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회의에서 기조연설과 회의를 한 후 합의내용을 담은 인천선언문에 서명했다. 2007년 시작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3국이 문화분야 공동의제를 찾아 서로 협력하기 위해 공동선언문을 발표해 왔다.

올해 선언문 가운데 눈에 띄는 건 문화산업을 통해 한중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한 부분이다. 각 국의 문화산업이 경제, 문화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데 같은 뜻을 한다는 점이 선언문에 명시됐다. 4차산업혁명이란 표현이 들어간 데 대해서도 3국 모두 공감했다고 문체부 고위 관계자는 전했다.


이와 함께 3국은 "문화산업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 등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3국 문화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고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면서 "지속성장을 위해 저작권 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정품 콘텐츠 유통촉진과 불법 복제물 단속을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10년간 교류를 이어가기 위해 청소년 상호교류를 적극 장려하기로 한 부분도 올해 선언문에 새로 추가됐다. 아울러 내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한국의 순천시와 중국 양저우시, 일본 기타큐슈시를 선정해 각 도시간 교류를 늘리기로 했다. 중국에서 문화도시를 두 곳씩 선정하자고 제안했는데 올해는 당장 적용하기 여의치 않았던 만큼 내후년 이후부터 각 국가별 두 곳을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선정된 문화도시는 역내 교류 외에도 아세안문화도시(동남아), 유럽문화수도 등 역외지역간 네트워크도 확장하기로 했다.


그간 추진했던 동아시아 문화도시 로고 제작은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문화장관회의에서 발표하는 걸 목표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중일 공동문화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추진했다고 평가하며 내년 도쿄올림픽ㆍ패럴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에서도 같은 방안을 추진하도록 협력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3국은 또 국립박물관ㆍ미술관 간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민간 예술기관간 교류협력도 장려하는 데 합의하는 한편 문화유산 보호, 문화ㆍ관광 융합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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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ㆍ중ㆍ일이 문화협력을 통해 여러 가지 현안과 과제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3국의 문화적 수용력을 높이고, 이것이 곧 3국의 공동 번영과 동아시아 공동체의 평화ㆍ공존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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