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베트남 금융당국 면담…"국내 금융사 지원 요청"
금융감독현안 및 상호협력 방안 논의…핀테크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베트남 재무·금융당국을 면담해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국내 핀테크 혁신 사례를 소개하며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 체계 개선 방침도 밝혔다.
윤 원장은 27~29일 베트남을 방문해 딘 띠엔 재무부 장관, 하 우이 뚜언 국가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레 밍 홍 중앙은행장을 각각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간 금융감독 현안 및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국내 금융회사에 대한 베트남 금융감독당국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점포수는 2018년말 기준 52개로 중국(63개), 미국(55개) 다음으로 많다. 신남방정책으로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 지역 진출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윤 원장은 "베트남의 성장 잠재력에 매료된 수많은 한국기업이 베트남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고 금융회사 또한 예외가 아니다"라며 "양국 금융시장이 더욱 긴밀히 연결된 가운데 금융시스템 안정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당국 간 협력 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핀테크 분야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 원장은 29일 베트남 중앙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핀테크 세미나 축사를 통해 한국의 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현황을 소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핀테크 기업의 '책임 있는 혁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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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핀테크의 확산이 야기할 수 있는 금융소비자 피해나 금융시스템 불안정에 대해서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핀테크 기업은 책임있는 혁신을 추구하고 감독당국은 핀테크 산업에 대한 규제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면서 감독, 검사, 분쟁조정 체계 등을 새롭게 정립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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