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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세계 차량공유시장 52兆 투자, 전년比 200%↑…2040년 4008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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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정KP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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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지난해 세계 차량공유 시장 투자액이 약 52조원(약 425억달러) 규모로 컸다는 분석이 나왔다. 오는 2040년께 약 4008조원(3조3000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세계적인 완성차 기업 및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도 시장 투자를 늘리고 있어 차량공유산업이 자동차 산업의 판을 바꿀 새 모빌리티 비즈니스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언이다.

삼정KPMG는 27일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 투자로 본 모빌리티 비즈니스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Taas란 차를 소유 대상이 아닌 서비스로 보고 전기차, 커넥티드카 등 미래 스마트카를 바탕으로 수송 자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형태를 뜻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계 차량공유 시장 투자금액은 약 52조원으로 전년 약 17조원(142억달러)보다 200% 증가했다. 투자 건수도 202건으로 전년 147건보다 37.4%(55건) 늘었다.

제네럴모터스(GM), 포드, 다임러, 폭스바겐, BMW 등은 벤처캐피털(VC) 투자, 지분 인수,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차량공유 산업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현대차도 지난 2017년 자체적인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싱가포르 차량공유 기업 그랩(Grab), 인도판 우버(Uber)인 올라(Ola) 등에 투자했다.


ICT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하다. 모빌리티 데이터에 꽂혔다는 설명이다. 성공적인 자율주행차 상용화 및 차별화를 위해 데이터를 확보해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는 것이 필수라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ICT 기업 입장에서 차량공유 기업과의 협력은 수송 관련 총체적인 데이터를 모으는 최적의 방안이다.


차량공유 기업들도 공유 대상을 '차량' 뿐 아니라 자전거, 전기 스쿠터 등 마이크로 모빌리티(Micro Mobility)로 확장 중이다. 포트포리오 다각화 차원에서다.


미국 차량공유 기업 리프트(Lyft)는 북미 최대 자전거 공유 기업 모티베이트(Motivate)를 인수했으다.


우버는 전기자전거 공유 기업 점프(Jump)를 인수하고 전기스쿠터 공유 기업 라임(Lime)에 투자해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우버는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를 조직해 항공기 제작 기업과 자율주행 플라잉 택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삼정KPMG 자동차산업 리더인 위승훈 부대표는 "지금까지의 차량공유는 시작에 불과한데, 마이크로 모빌리티부터 자율주행 플라잉 택시 등 플랫폼이 다각적으로 진화 중"이라며 "이젠 자동차 인프라뿐만 아니라 퍼스널 모빌리티에 대한 효율적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 확보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위 부대표는 "다른 서비스 산업과 융합해 새 비즈니스를 찾아나서고 관련 투자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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