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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탓 떨어지는 지지율에도 靑 "바뀐 것 없다…청문회 열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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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검찰 개혁을 포함한 정책 구상 발표를 마친 뒤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준비단에서 검찰 개혁을 포함한 정책 구상 발표를 마친 뒤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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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강나훔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확산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취임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이로 인해 문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주고 있지만 청와대 기류는 바뀌지 않고 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23일 19세 이상 유권자 251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응답률 4.3%ㆍ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를 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1%포인트 오른 50.4%로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3.2%포인트 내린 46.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3월 2주차 주중집계 때 50.1%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주간 집계 기준 50%가 넘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부정평가의 경우 20대와 50대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20대에서 전주 46.6%를 기록했던 부정평가는 이번 주 52.7%로 6.1%포인트 상승했다. 학부모 계층으로 대표되는 50대에서도 부정평가가 45.0%에서 51.6%로 6.6%포인트나 상승했다. 또 여당의 총선 전략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지역에서도 부정평가가 각각 51.4%와 59.1%를 기록, 모두 5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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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청와대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조속히 개최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조 후보자와 관련해 청와대의 입장이 바뀐 게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바뀐 게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인사청문회를 해서)해명이 안 되고 거짓말 한 것이 들통이 나고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면 왜 그런 사람을 임명해야 하느냐"며 "그건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했다. 조 후보자와 관련해 제기된 의혹이 현재까지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해명이 안 된 게 없다는 뜻이다.

청와대가 인사청문회 개최를 밀어붙이는 것은 이 같은 판단과 함께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조 후보자는 지난해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출석해 야당의 공세를 무력화시킨 적이 있다.


인사청문회 전에 조 후보자가 사퇴할 경우에는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정치적 부담을 모두 져야 한다는 점도 인사청문회 개최를 요구하는 배경이라는 게 여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조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의혹에 대해 명쾌하게 해명하지 못하거나 법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날 경우에는 귀책사유가 조 후보자에게 돌아가기 때문에 대통령의 부담이 한결 작아진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조 후보자를 임명해서 안 된다는 여론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론은 늘 바뀌기 마련"이라고 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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