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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부활 이끈 윤근창 리더십…올 2분기 전망도 '맑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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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1435억…또 증가
매출액 9332억…전년比 18.10% 증가
작년 어닝서프라이즈 이어 상승세 지속

휠라 부활 이끈 윤근창 리더십…올 2분기 전망도 '맑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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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한물 간 브랜드로 불리며 위기의 중심에 섰던 휠라를 완벽 부활시킨 윤근창 휠라코리아 사장의 리더십이 또 한번 입증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대적인 브랜드 리뉴얼로 휠라를 뉴트로 반열의 정점에 올려놓은 윤 대표가 2분기에도 역대급 실적을 이뤄낼 것이란 전망에서다.


못난이 신발인 '어글리 슈즈'로 대박을 친 데 이어 복고풍 의류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게 컸다. 패션업계가 침체일로를 걷는 가운데 휠라는 독보적인 성장세로 기업들의 새로운 '롤모델'이 됐다. 최근에는 패션과 쇼핑의 중심지인 명동에 재입성했다. 2007년 이후 12년 만이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휠라코리아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세서스(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 대비 24.03% 늘어난 1435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8.10% 증가한 93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작년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기대 이상 실적을 올렸던 휠라가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의류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1분기 어글리슈즈 트렌드를 이끈 운동화에서 의류로 주도권이 넘어가는 분위기다. 실제 이달 29일 기준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에 따르면 휠라 전 브랜드에서 국내 판매랭킹 1~5위에는 반팔티셔츠가 3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1위는 남성속옷 드로즈가 차지했고, 신발 중에서는 '디스럽터2'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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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인의 경우 우려와 기대감이 혼조된 상황. 1분기 매출 성장률이 99%에 달했던 만큼 기저효과로 상승폭은 둔화되나 고성장 추세를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글리 스니커즈에 이어 퍼포먼스화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포츠 운동화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신증권의 경우 휠라 브랜드의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이 3% 내외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4대 스포츠 회사인 안타스포츠와의 조인트벤처(JV) 수수료 수익도 증가 추세를 지속했다. 당초 안타스포츠의 회계 이슈가 문제로 제기됐지만 큰 문제로 번지지 않았다. 골프 자회사 아쿠쉬네트도 골프시장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대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휠라는 최근 명동 중앙로에 서울점을 오픈했다. 2007년까지 운영했던 명동 직영점을 폐점한 후 12년 만이다. 스포츠 브랜드 매장과 신발 편집숍이 밀집한 명동 중앙로에 재입성했다는 의미가 있다. 외벽을 LED 조명과 큰 간판으로 꾸며 핫플레이스 명소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휠라 관계자는 "서울점은 브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상징적 매장이 될 것"이라며 "판매 위주의 매장을 넘어 브랜드를 경험하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중앙로는 주변에 아디다스, 뉴발란스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비롯해 ABC마트, 슈마커, JD스포츠 등 신발 편집숍들이 즐비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아디다스의 경우 1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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