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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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가 지역 내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움직임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30일 순천시에 따르면 ㈜그린파이브는 최근 서면 구상리 일원 부지면적 7036㎡에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짓겠다는 사업계획서를 허가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접수했다.

이 업체는 하루 48t의 의료폐기물을 소각할 계획이다.


업체의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라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순천시에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에 따른 관련 법규의 저촉여부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 같은 움직임에 순천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현실에 비춰볼 때 ‘불필요하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대상’으로 시민의 환경권을 침해하고 대다수가 공감하지 않는 시설의 설치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는 게 순천시의 설명이다.


순천시에서 발생되는 의료폐기물은 하루 약 3.5t으로 여수, 광양을 합쳐도 7t 밖에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일 48t을 처리하는 소각시설 설치는 사실상 외지에서 의료폐기물을 들여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절대 반대라는 입장이다.


현재 광주와 전남·북도에서 배출되고 있는 의료폐기물은 일일 71t으로 장흥(58t/일 소각), 광주(24t/일 소각)에서 모두 처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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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만약 사업계획서가 통과돼 순천시에 도시계획시설 결정 제안서가 제출될 경우에는 지역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며 “이후 주민들의 환경권 등 피해가 없다고 확신이 될 때, 도시계획시설 제안 수용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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