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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찾아 안부묻기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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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동 쪽방 생명존중지킴이, 쪽방상담소 방문간호사, 종로구정신건강 복지센터 등과 함께 쪽방에 거주하는 이웃 안부 확인... 물품 지원, 정신건강 검진 및 상담도 진행...서울대 간호대학과 연계 쪽방 주민의 알코올 사용 장애 개선프로그램 진행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 찾아 안부묻기 나선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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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29일 오전 10시 돈의동 쪽방촌 일대에서 생명존중지킴이 회원들과 함께 이웃이 이웃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쪽방촌 가가호호 방문 안부 묻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생명존중지킴이는 주민이 참여해 자살예방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특히 돈의동 쪽방촌은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들로 생명존중지킴이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구는 돈의동 쪽방촌 생명존중지킴이, 서울시립 돈의동 쪽방상담소 간호사, 종로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돈의동 쪽방촌에 거주하는 주민 약 500여 가구를 방문해 안부를 확인, 가방 등 물품과 마음 살핌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안내문을 전달했다.


또 쪽방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정신건강 전문가가 쪽방상담소에서 정신질환 유형별 조기 검진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진행 방법 및 지원물품 선정 등 전반적인 캠페인 추진 과정에 생명존중지킴이가 참여해 의견을 나누어 의미가 더욱 크다.


돈의동 쪽방에 거주하는 주민은 대부분 홀로 지내고 있으며, 알코올 섭취에 장애가 있는 주민이 상당수이다. 이에 구는 서울대 간호대학과 협력, ▲상담 ▲동기강화 ▲자조모임 등 ‘알코올 사용 장애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코올 사용 장애에서 회복한 주민이 생명존중지킴이로 활동, 이웃인 쪽방 주민들의 마음 살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돈의동 쪽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구는 쪽방 생명존중지킴이들과 ▲쪽방 주민들의 마음 살핌 활동 ▲알코올 중독 관리 ▲마음건강 검진 및 상담 ▲정신건강교육 ▲정신건강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마음이 건강해야 행복하고 긍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민과 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생명 존중 의식을 확산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청소년의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31일 오후 2시 대학로 동양예술극장에서 청소년 생명존중 뮤지컬 '메리골드' 를 공연, 청소년 150여 명에게 관람을 지원한다.


극단 ‘비유’가 펼치는 뮤지컬 「메리골드」는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다섯 사람이 자살을 도와주겠다는 자살카페 운영자를 만나 벌어지는 일을 담은 창작뮤지컬이다.


▲집단 따돌림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적·외모 지상주의 ▲외로움 등 다섯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고 힙합, 마임, 무용 등 청소년이 흥미를 가지는 요소를 더해 생명존중이라는 주제를 웃음과 감동으로 이야기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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