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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난기류…순항 중에도 좌석벨트 매야 안전"

최종수정 2019.07.28 21:32 기사입력 2019.07.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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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런 난기류…순항 중에도 좌석벨트 매야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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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항공여행 도중 갑자기 기체가 흔들리는 '난기류(turbulence)'에 대한 불안을 호소하는 이용객이 늘고 있다. 대한항공은 "순항 중에도 좌석벨트를 매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난기류는 태양이 지표면에 내리쬘 때 올라오는 복사열로 인해 기류가 불안정하게 이동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주로 공기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여름철과 적도 근방에서 많이 발생한다.

항공기는 대기흐름에 많은 영향을 받는데, 항공기가 흐름이 일정하지 않은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경우 순간적으로 흔들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항공여객들이 일반적으로 겪는 흔들림 현상이 바로 이것이다.


일반적으로 이같은 난기류는 기상 상황 관측, 기상레이더 등을 통해 조기에 감지된다. 다만 워낙 기류가 불안정한 여름철이나 적도지역의 기후를 감안할 때, 아직도 갑작스러운 난기류를 만날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또 일반적 기상현상과는 다르게 맑은 하늘에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청천난류(CAT)'도 있다. 기상레이더에도 잡히지 않는 이 현상은 운항승무원 사이에서는 '마른 하늘의 날벼락'으로 불리기도 한다. 주로 강한 기류가 산맥을 넘을 때 그 산맥의 바람 아래쪽에 강한 회오리바람이 생기며 발생된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난기류에 의한 흔들림이 심한 노선은 적도지역을 통과하는 인천~호주, 인천~뉴질랜드,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등의 동남아 노선이다. 홍콩, 도쿄 등의 노선은 공기흐름이 활발한 7·8월에 이같은 문제가 집중 발생하기도 한다.


난기류 조우 시 강한 하강기류로 인해 비행기는 심한 경우 50~100m 아래로 갑작스럽게 하강한다. 만약 이 때 승객이 좌석 벨트를 매지 않고 있다면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


비행기의 흔들림이 예상되거나 난기류 지역을 통과할 때 기내에는 ‘좌석 벨트 착용(Fasten Seat Belt)’ 표시등이 점등되고 신호음이 울린다. 이때에는 화장실 사용을 삼가하고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바로 좌석에 착석 후 좌석 벨트를 착용하고 기내 방송에 귀 기울여야 한다.


물론 비행기가 순항 중일 때에도 좌석에 앉아 있는 동안에는 항상 좌석 벨트를 매고 있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확실하게 안전을 지키는 길이다. 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통로를 배회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외에도 휴대 수하물은 선반 안에 넣어두거나 앞 좌석 밑에 두도록 한다. 지정된 장소에 보관하지 않을 경우, 기체가 심하게 흔들릴 때 수하물로 인해 부상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한 관계자는 "현대 기술로는 비행기를 제작할 때부터 난기류를 만나 기체가 흔들려도 빠르게 위치를 회복할 수 있도록 설계 돼 있지만, 하지만 각종 기술의 발달과 아무리 주의를 한다 해도 완벽히 피해갈 수 없다"며 "좌석 벨트 착용만이 가장 확실하고도 유일한 난기류 대처법"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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