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강우는 실패했는데...오늘도 밀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 '나쁨'
27일 오후부터 중국발 미세먼지가 넘어와 축적되면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28일 오후 서울과 경기, 충남, 전라남북도 해안일대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전망이다.(자료=에어코리아)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정부가 지난달 25일 서해상에서 실시했던 인공강우 실험이 실패했다고 발표한 27일, 오후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가 대거 넘어오면서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다시 대기질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 28일에는 서울과 경기, 충남 해안지역, 전라남북도 서부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매우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의 실시간 대기오염도 공개페이지인 에어코리아(www.airkorea.or.kr)에 의하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58㎍/㎥과 인천(60㎍/㎥), 경기(52㎍/㎥), 세종(39㎍/㎥), 충남(46㎍/㎥), 전북(51㎍/㎥) 등 서해안 일대의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왔다. 오후들어 중국발 미세먼지가 또다시 대거 넘어오면서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고 있다. 28일에는 서해안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매우나쁨' 수준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이날 밤부터 28일 새벽사이에 충남 일대를 중심으로 비가 조금 내릴 전망이나, 미세먼지를 씻어내는데는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상청과 환경부는 이날 합동브리핑을 열고 지난달 25일 서해서 이뤄진 인공강우 실험의 최종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기존 중간보고 때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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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실험은 지난달 25일 전남 영광 북서쪽 110km 해상 위 하늘에서 기상 항공기를 이용,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 연소탄 24발을 살포하는 실험이었다. 이후 기상항공기에 관측된 장비로 구름 내부 변화를 분석할 결과, 큰 구름과 강우 입자 수가 다소 늘어나긴 했으나 강우가 확인되진 않았다. 실험 시작 후 일대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오전 10시 25㎍/㎥, 오전 11시 17㎍/㎥, 정오 11㎍/㎥, 오후 1시 11㎍/㎥로 낮아졌다가 오후 2시 18㎍/㎥, 오후 3시 19㎍/㎥로 다시 높아져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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