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아카데미 3관왕…음악상·의상상·미술상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영화 '블랙팬서'가 오스카에서 3관왕을 이뤘다.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의상상과 미술상에 이어 음악상(러드윅 고랜슨)까지 거머쥐었다. '브랙클랜스맨', '이프 빌 스트리트 쿠드 토크', '개들의 섬', '메리 포핀스 리턴즈' 등을 따돌렸다.

블랙팬서는 가상왕국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이 조국에만 존재하는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외부로부터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의 SF 드라마다. 새로운 세계관 위에서 등장인물들이 아프리카 전통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인 의상을 입고 나와 화제를 모았다. 다채로운 음악으로 웅장하면서 장엄한 기운을 조성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