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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2029년 미래 가족형태 사실혼이 결혼보다 더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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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오 "2029년 미래 가족형태 사실혼이 결혼보다 더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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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사실혼이 미래 가족 형태가 될 전망이다.


듀오는 전국 25~39세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1~15일 ‘혼인’ 관련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오는 2029년 가족 형태가 사실혼(44.4%)이 결혼(33.3%) 보다 더 많을 것으로 조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졸혼(9.4%), 계약 결혼(9.3%), 이혼(2.9%) 등은 비율이 한 자리수에 그쳤다.


가족 구성 변화에 맞는 ‘사실혼 등록제’(43.9%)와 ‘혼전계약서 법적 보장’(42.0%) 등 새로운 가족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대다수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0.4%는 ‘결혼식 후’ 혼인신고를 하겠다고 답했다. ‘결혼식 전’은 36.9%로 3년 전(25.9%)보다 11.0%p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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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신고를 서두르는 이유는 ‘전세자금 대출 및 주택 마련 문제’가 39.6%로 가장 높았다.

재혼 의사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46.3%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 보면 엇갈렸다. 남성이 재혼 의사가 ‘있다’(52.4%)는 의견이 더 많았지만 여성은 ‘없다’(59.5%)는 대답이 더 많아 남성과 여성 간의 의견 차가 있었다.


이혼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남녀 간 온도 차가 나타났다. 이혼 결정에 대해 여성은 45.0%가 ‘긍정적’(긍정적+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했지만, 남성은 10.8%p가량 낮은 34.2%만이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부정적’(부정적+매우 부정적)인 입장은 남녀 각각 23.5%, 14.3%로 집계됐다.


결정적인 이혼 사유로는 남성은 ‘성격 차이’(19.5%)를, 여성은 ‘시댁, 처가 등 가족과의 갈등’(21.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혼 대비 방법도 남녀가 달랐다. 남성은 ‘준비하는 게 없다’(29.0%)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여성은 ‘비자금(최소한의 재산 공개)’(26.2%)이란 답변이 다수였다. 다음으로 남성은 ‘혼전계약서 작성’(22.1%)과 ‘혼인신고 보류’(18.0%)를, 여성은 ‘혼인신고 보류’(18.8%), ‘자녀 출산 보류’(17.6%)를 대비 방법으로 택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이용은 24.5%가 ‘긍정적’(긍정적+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정부도 이에 맞는 법 개정 추진에 시동을 걸고 있다”며 “다양한 결혼 형태를 포용할 수 있고 더 나아가 평등한 가족 문화가 존중 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혼인 이혼 인식을 담은 ‘대한민국 2030 결혼 리서캄 보고서는 전국 25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남녀 1000명(남성 489명, 여성 511명)을 대상으로 2018년 11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설문 조사를 진행해 작성됐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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