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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한진칼·대한항공, 그룹 주주가치 제고안 발표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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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한진그룹의 지주사격인 한진칼 대한항공 이 장 초반 상승세다. 전일 그룹 측에서 주주가치 제고 대책을 발표한 터였다.


14일 오전 9시5분 기준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850원(3.18%) 오른 2만7600원에 거래됐다. 대한항공도 같은 시각 전일보다 650원(1.82%) 상승한 3만6400원에 거래됐다.

한진그룹이 전향적인 주주가치 제고안을 마련해 공개한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선 한진그룹의 주주 달래기 대책 발표 이후 환영과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가에선 해당 주주가치 제고안에 대해 "긍정적 변화의 시작"이라고 평가한 보고서가 여럿 게재됐다.


전일 한진그룹은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및 한진칼 경영발전 방안'을 통해 ▲실적 개선 ▲사외이사 확대 및 사외이사추천위 설치를 통한 독립성 강화 ▲한진칼 내 이사회 위원 설치를 통한 내부통제 강화 ▲송현동 부지 매각 등 주주가치 제고안을 내놨다.

대신증권은 한진칼 보고서에 '긍정적인 변화의 시작- 중장기 비전 및 성장전략 발표'을 달고 발표 내용 현실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첫 한국형 주주행동주의가 대기업 집단에 대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결과를 도출해 다양한 주식으로 주주행동주의가 퍼질 기반이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봤다. 증권시장에서 '제2의 한진칼'을 찾기 위한 수요가 퍼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항공 보고서를 쓴 유진투자증권도 송현동 부지(2008년 매입가 2900억원, 시장가치 5000억원 이상 추정) 연내 매각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항공기 차입금 축소(지난해 1조8000억원에서 올해 1조2000억~1조300억원, 내년 1조원 미만)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여력 강화와 함께 추가 재원 확보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들의 경영 투명성 제고 요구가 강한 만큼 재무구조 개선 현실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봤다.


KB증권은 비록 KCGI안 중 지배구조 및 경영 관련 사항 사전 검토 및 심의케 하는 '지배구조위'를 설치하자는 내용, 항공업 외 해운 등 사업 투자 확대 지양 원칙 마련 등은 한진그룹안에서 빠졌지만 현 경영진이 KCGI 등 주주제안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임을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봤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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