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위구르인 수용소 폐쇄해야" VS 中 "비판 터무니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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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터키 정부가 중국의 위구르인 수용소를 비판하며 폐쇄를 요구하자 중국 언론은 터무니없는 요구라고 맞섰다.


터키 외무부의 하미 악소이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00만명이 넘는 위구르인이 중국의 수용소에 갇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구르인 음악가 겸 시인인 압둘라힘 헤이트가 음악 문제로 수용소에서 복역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구르인들이 중국에서 탄압에 직면해 있고 소수민족 동화 정책에 시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터키 정부는 중국 정부를 향해 위구르인 수용소를 폐쇄하라고 요청했다.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가 위구르인 수용소를 두고 지식인과 문화계 인사를 대거 구금하는 등 위구르인의 언어와 정체성을 말살하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중국은 위구르인들을 구금해 탄압하는 수용소가 있다는 국제사회의 주장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터키 정부의 위구르인 수용소 폐쇄 요청이 언론을 타고 확산되자 중국 언론도 터키 정부가 죽었다고 주장하는 헤이트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터키 정부의 주장이 터무니 없다고 맞서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중국국제라디오방송(CRI) 터키어 서비스를 통해 공개된 26초 분량의 영상에는 수용소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 헤이트로 보이는 인물이 등장해 영상 촬영 날짜인 10일 현재 자신이 멀쩡히 살아 있다고 주장한다.


영상속의 그는 "국가법을 어긴 혐의로 조사를 받는 중"이며 "어떤 학대도 받지 않았으며 건강상태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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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인 위구르인권프로젝트(UHRP)는 영상의 여러 부분이 의심스럽다며 조작 가능성을 제기한 상황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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