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부회장 MWC2019 행사 첫날 SKT 전시관 VIP 투어
지난달 CES에서도 방문…5G 강국 위상 높이기 맞손

박정호 SKT 사장 하현회 LGU+ 부회장

박정호 SKT 사장 하현회 LGU+ 부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서로의 전시관 투어에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치열한 5G 경쟁을 벌이지만 해외서는 '5G 강국 코리아'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하 부회장은 MWC 개막일인 25일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 마련될 SK텔레콤 부스의 VIP 투어에 참석한다. 이통사 수장으로서 처음 나선 MWC에서 일찌감치 둘러볼 행선지로 1등 사업자이자 최대 경쟁사인 SK텔레콤의 부스를 택한 것이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19에서 하 부회장이 SK텔레콤 부스를 방문한 인연으로 SK텔레콤측이 하 부회장의 일정을 물어보며 성사됐다"면서 "하 부회장도 반갑게 응해 행사 첫날 SK텔레콤 VIP 부스 투어 신청을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5G 시대 1등 LG유플러스'를 강조해온 하 부회장은 SK텔레콤의 모빌리티ㆍ미디어 기술을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박 사장 역시 LG전자ㆍLG유플러스 공동 부스에 방문하기로 결정한 뒤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도 상대 전시관을 들러 5G 서비스를 살펴봤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5G 시대의 최대 경쟁자는 세계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라며 "좋은 서비스가 있다면 같이 발굴하고 필요하다면 함께 협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MWC2019는 5G 강국 코리아의 위상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다. 이통3사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성공한 데 이어 내달 5G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일반 상용화에 돌입한다. 5G는 자동차ㆍ로보틱스ㆍ헬스케어ㆍ스마트시티 등에서 막대한 경제효과를 일으킬 핵심 기술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자와의 합종연횡을 통해 기술력과 콘텐츠 생태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AD

통신 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콘텐츠 생태계를 확보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양사 모두 5G 강국 이미지를 통해 글로벌 사업자들에 대한 협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5G 장비 도입, 망 구축에 있어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야 하는 관계인 만큼 MWC에서 여러 가능성이 논의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