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영하 14도의 한파가 몰아친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잔뜩 웅크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체감온도 영하 14도의 한파가 몰아친 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잔뜩 웅크린 채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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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 서울 노원구와 강북구는 다음 달 15일까지 야간 한파쉼터를 운영한다. 한파가 몰아치면 자원봉사자들이 찜질방에 마련된 쉼터까지 대상자들을 인솔한다. 지역 독거노인과 고령자 등 취약계층이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지정된 찜질방에 머물며 한파를 견딜 수 있도록 협약을 맺은 것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온열조끼 등 난방용품 지원에 더해 생활밀착형 한파 저감시설을 확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주춤했던 한파가 이번 주말까지 매섭게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상생활에서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8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다. 2013년 258명에서 2014년 458명, 2015년 483명, 2016년 441명, 2017년 631명으로 매년 숫자가 늘고 있다.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 피해가 집중됐다. 인구 10만명당 한랭질환자는 2017년 기준 80대 이상이 7.3명, 70대 2.2명, 60대 1.7명 순이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독거노인·노숙인·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온열조끼, 온열매트, 온열담요, 침낭 등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재해구호기금 집행지침'을 개정해 이 같은 사업이 용이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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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버스 정류장이나 횡단보도 등에 방풍막, 온열의자 등 한파 저감시설도 확대했다. 현재 전국에 한파쉼터 3만7490곳이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또 자원봉사자와 함께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고,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은 “한파 극복을 위해 평소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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