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설립한 보상위원회

과거 임직원 보상신청 종료

"재직자 중심 활동 이어갈것"

협력사 반도체 직업병까지…SK하이닉스 보상절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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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SK하이닉스가 과거 백혈병 등 반도체 직업병에 걸린 직원들에 대한 보상 절차를 마무리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직업병 보상을 위해 출범한 산업보건지원보상위원회(이하 보상위)는 지난 25일부로 과거 임직원에 대한 보상 신청을 종료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4년 반도체 직업병 논란이 발생하자 외부 기관인 산업보건검증위원회를 꾸려 1년 간 작업 환경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보상을 위해 보상위를 2016년 1월 설립했다. 장재연 아주대 예방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형렬 서울성모병원 교수, 강희영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신길호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등 외부 위원과 SK하이닉스 노조 대표 2명, 사측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당시 보상위는 반도체 작업장 노동자의 직업병 의심 질환과 관련해 인과관계를 따지지 않고, 전ㆍ현직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까지 포괄적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세웠다. 과거 현대전자, LG반도체 시절 임직원에 대해서도 보상을 진행했다.

장재연 위원장은 "보상위를 하염없이 운영할 수는 없어서 가동 후 3년 간 신청을 받았으며, 시효가 종료되기 직전까지 과거 임직원들에 대한 홍보 활동을 통해 보상을 마무리 했다"며 "사측과 노조 모두 현재의 외부 위원회를 계속 가동할 것을 요구해 앞으로는 재직자 중심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직원들의 건강 상태를 장기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코호트 구축 작업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평소 건강 상태를 파악, 직업병 발병 전 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최고 경영자부터 'SK하이닉스를 가장 안전한 사업장으로 만들자'는 의지가 있다"며 "현 임직원들에 대한 직업병을 외부 기관을 통해 객관적이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보상을 하기 위해 보상위를 지속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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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이 제시한 보상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반도체 논란의 종지부를 찍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기흥사업장의 제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 17일 이후 반도체ㆍLCD 생산라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현직자와 퇴직자 전원에 대해 직업병 보상을 진행 중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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