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부애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국회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기업 현장과의 교감을 적극 활성화시키겠다"면서 "오전에는 혁신 기업 창업한 청년 기업인과의 토론회를 개최하고 오후에는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비메모리 사업장에 가서 현장 애로를 들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혁신성장의 속도를 높일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다. 홍 원내대표는 생산라인을 둘러본 후 이 부회장과 한 시간 가량 반도체 사업 현장 이야기, 애로사항 등을 들을 예정이다.
홍 원내대표는 "어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한국 IT·전자융합 전시회에 다녀왔다"면서 "대기업 뿐 아니라 스타트업 벤처 기업들의 많은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규제혁신4법을 통과시키고 규제샌드박스를 시행해 혁신역량을 발휘할 바탕을 마련했다"면서 "혁신산업 환경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차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다뤄질 주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뉴욕타임즈는 미국 정부가 특별경제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당사국이 수십억 달러 현금 계정을 만들고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조치를 이행할때마다 이 계정에서 돈 인출을 약속하는 것(이 거론되고 있다)"면서 "이 방식은 과거 미국이 이란과 핵 협상할때 활용했던 방안"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비핵화 이행과 대북제재 완화 동시에 추진하는 상호주의 원칙을 제시한다면 비핵화 협상에 큰 진전 있을거라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정원이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북미양측이 조만간 2차 북미정상회담 공동선언문 조율나설것이라고 했다"면서 "비핵화 협상관련 상당한 수준의 의견접근 이뤄지고있음 짐작케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정부도 더 긴밀한 한미공조통해 올해 반드시 한반도에 평화 정착 성과 내주기바란다"면서 "국회차원서도 설 연휴 직후 방미외교 나설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위한 초당적 협력이 본격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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