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후기고 지원자 90% 원하는 학교에 배정
서울시교육청, 일반고 204교에 5만2096명 배정
교사자녀 타교 배정 신청자 96명 … 전년보다 55명 늘어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올해 서울 지역 일반고등학교에 배정된 신입생이 5만2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4.3% 늘었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 204개교에 배정돼 오는 3월 입학 예정인 학생이 5만2096명이라고 2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만9961명보다 2135명(4.3%) 늘어난 숫자다. 은평구 대성고가 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됐고 자사고가 사회통합전형으로 뽑지 못한 인원 일부를 일반전형에서 충원할 수 있게 한 제도가 사라지면서 후기고 배정자가 늘었다고 교육청은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2만5968명, 여학생이 2만6128명이며, 이 중에는 체육특기자 686명, 정원 내 특례 6명, 정원 외(보훈자자녀·지체부자유자·특례) 225명 등이 포함됐다.
당초 후기고에 지원한 학생은 총 6만1223명이었다. 이 가운데 성적이 나빠 불합격한 189명과 예술·체육중점학급 등에 합격한 248명, 후기고와 자사고·외고·국제고(전국단위 선발학교 포함)에 함께 지원한 뒤 합격한 8690명 등 9127명이 후기고 배정자에서 제외됐다.
서울에서는 이번 고교 입시부터 자사고 등이 전기고에서 후기고로 옮겨오면서 일반고·자공고와 같은 시기에 학생을 선발했다.
교육당국은 자사고 등과 일반고 중복지원을 금지했으나 헌법재판소가 자사고 측 신청을 받아들여 중복지원 금지규정 효력을 정지하면서 중복지원이 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서울 자사고·외교 경쟁률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되거나 오히려 상승했다.
서울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배정에서 학교 간 학급당 학생수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최대학급당 학생수를 낮춰 지난해 30명에서 올해는 29명이 되도록 했다"며 "그 결과 학생들이 희망한 학교에 배정된 비율은 90.3%"라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또 올해 부모가 교직원인 학생 96명을 부모와 다른 학교로 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들이 부모가 재직하는 학교(재직예정학교 포함)가 아닌 다른 학교에 배정해달라고 신청했고 교육청이 이를 받아들인 것이다. 작년에는 55명이 부모와 다른 학교에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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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고 배정통지서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출신 중학교나 교육지원청 등에서 배부된다. 통지서를 받은 학생은 30일부터 내달 1일 사이 배정받은 학교에 입학신고·등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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