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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30주년… 新비전으로 갈아입고 '공간복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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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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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시개발 및 관리모델 연구에 나선다. 개발 가용지가 고갈되고 인구구조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존 대규모 택지개발을 기반으로 한 사업구조를 더 이상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24일 SH공사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 연말 '신비전 및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통해 2019년 사업 목표를 공간복지 실현을 통한 지속적인 주택 공급에 맞췄다. 시민이 누구나 자유롭고 편리하게 공공시설을 향유할 수 있는 개념으로 관련 매뉴얼을 제작하고 지역과 마을단위, 아파트 단지 단위, 개별가구 단위에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정부와 서울시 정책에 맞춰 임대주택 확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 임대주택 유형은 다양화해 어르신주택, 도전숙, 청년주택 등 다양한 계층과 수요에 맞춰 공급한다. 임대주택 건설방식도 거버넌스 공급형으로 전환해 과거 공급자 중심에서 일방형으로 공급하던 것을 시민 입주자, 지자체, 민간기업과 협력형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협동조합주택이 대표적인 사례다. 입주자 모집 단계에서부터 청년주택 관계자들이 참여해 공동 주거 환경에 적합한 모델을 설계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특히 신혼부부청년주택에 대한 평면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이른 시간에 적용한다. 최근 젊은 계층의 주거 방식이 변화했고 세대내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시간이 줄어 주방면적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어져서다.
임대주택 공급이라는 기본 역할에도 집중한다. 올해 계획한 공적임대주택만 1만1452가구로 공공임대주택(9452가구)과 공공지원주택(2000가구)으로 나눠 공급된다. 지난해 이미 공급된 1만1249가구를 포함하면 서울시 민선 7기(2018~2022년)간 SH공사가 내놓는 물량만 총 6만8000여가구에 달한다.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SH공사의 모델이 크게 반영된 만큼 자체 개발한 모델 확충에도 힘쓴다. 정비사업 보완형, 저층주거지 정비형, 역세권 정비형, 공유재산 활용형, 혁신공간 창출형 등 총 5가지 모델로 일부 모델은 전국화에 성공한 상태다.

이밖에 4차 산업을 융합한 도시개발에도 나선다. 서울 마곡지구 내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저변화의 기점으로 삼기로 했다. 에너지, 빅데이터, 첨단ICT기술 융복합 등을 구현한 곳으로 스마트 도시기술 및 기반시설, 생활서비스 자동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마곡시티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단순히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만 그치지 않고 공공디벨로퍼로서 임무를 수행해 세계사적 전환기에 서울이 경쟁력 있는 세계 수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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