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은 지난 1991년 한·몽 양국의 첫 항공협정 이후로부터 대한항공의 독점체제로 운영돼 왔다. 몽골 당국이 1항공사 1노선 정책을 유지해 왔기 때문이다.
몽골이 지난 30년간 큰 틀의 변화없이 운영해왔던 하늘길에 변화 조짐이 나타난 것은 지난해였다. 지난해 6월 몽골 국회가 항공노선을 자유화 하는 항공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몽골이 지난해 울란바토르 신공항을 개항하면서 노선 확대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난 기간 노선 확대에 유보적이었던 태도가 달라진 이유"라고 전했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의 경우 하계 성수기인 6~8월에 수요가 집중된다"면서 "비수기 탑승률은 50~60%대이나 성수기인 6~8월엔 90%까지 올라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는 2월 '국제항공운수권 및 영공통과 이용권 배분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운수권 배분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3월31일엔 인천~울란바토르를 운항하는 제2국적항공사가 탄생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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