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글로벌부동산컨설팅업체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대형 오피스 빌딩 평균 공실률은 10.3%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내렸다. 이는 4분기 신규 공급 빌딩이 없었던 상황에서 3분기 CBD(도심권)와 GBD(강남권)에 신규 공급으로 인해 증가한 공실면적 중 일부가 빠르게 해소된 점이 원인이 됐다고 분석됐다.
GBD는 4분기 공실률이 5.7%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강남N타워(5만1127m²)에 KB부동산신탁, 비트코인거래소코빗, 롯데자산개발공유오피스워크플렉스 등이 임차계약해 공실면적을 흡수했다. 그 외 더피나클강남(구강남POBA빌딩)에 미래에셋생명영업점, 플래티넘타워에 삼성임원진그룹이 입주하며 GBD 공실률하락에 기여했다.
YBD(여의도권)는 전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12% 공실률을 보였다. YBD 공실률은 전경련(FKI)빌딩과 IFC의 대규모 공실 발생으로 20% 수준까지공실률이 치솟았던 1분기 이후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특히3IFC 같은 경우 1분기 대규모 공실 발생 이후로 꾸준히 공격적 인 임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관계자는 "올해엔 공급측면에서 CBD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대형 오피스빌딩 공급이 제한적"이라며 "수요측면에선 공유오피스의 비약적인 성장과 2020년 대규모 오피스공급에 대비한 공격적 임대 마케팅 강화 움직임이 공실 해소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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