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BGF그룹이 직원들의 급여 일정 부분을 정기 기부하는 활동으로 마련된 '사랑의 소리 기금'을 청각장애 지원 복지단체인 사랑의 달팽이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BGF가 전달한 '사랑의 소리 기금'의 기해년 첫 수혜자인 이수현군(가명, 2세)은 선천적인 청각 이상으로 수개월 보청기 재활 치료를 받았지만 양쪽 귀 모두 상태가 호전 되지 않아 인공달팽이관 수술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군은 지난 12일 전남대학교병원에서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에 있으며, BGF그룹은 수술 후 진행될 청능훈련, 언어재활치료 등의 후속 치료까지 모두 지원할 계획이다.
BGF그룹은 지난 2010년부터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어린이들의 인공 달팽이관 수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총 34명의 아이들이 수술을 마쳤다. 민승배 BGF 커뮤니케이션실장은 "BGF그룹 임직원들의 작지만 따뜻한 마음이 모여 청각 장애 아동들의 소리 없는 세상에 울림을 줄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나눔을 이어가며 어려운 이웃의 친구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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