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靑 특감반 의혹 제기' 김태우, 檢 출석…박형철·이인걸 고발장 접수

최종수정 2019.01.10 11:00 기사입력 2019.01.10 10:58

댓글쓰기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수사관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을 폭로한 김태우 수사관이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썝蹂몃낫湲 븘씠肄

[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이정윤 수습기자] '청와대 특감반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10일 세 번째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출석했다. 김 수사관은 검찰 출석과 더불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특감반장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했다.

김 수사관은 이날 당초 도착 예정 시간보다 40분가량 늦은 오전 10시13분께 서울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어떤 내용을 밝힐 것인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 "조사 내용은 말씀드리기 힘들고 성실히 조사받겠다"고만 답했다.
이어 백원우 민정비서관이 특감반에서 생산한 민간인 관련 첩보를 경찰로 이첩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며 "청와대의 비위 행위를 추가 고발할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 수사관은 이날 출석과 더불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전 특감반장에 대한 고발장도 제출했다. 고발장에 적시된 박 비서관의 혐의는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직무유기다. 이 전 특감반장은 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가 적시됐다.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고발한 것과 관련해선 "내용은 같지만 자유한국당은 수사의뢰와 진정 부분이고 전 제가 직접 고발하고 싶어서 공표한대로 고발장을 들고 왔다"고 말했다.
김 수사관은 이달 3∼4일 이틀에 걸쳐 검찰 조사를 받았다. 3차 조사 시기는 당초 7일로 예정됐으나 두 차례 연기되면서 이날로 결정됐다.

김 수사관은 청와대 특감반 재직 당시 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중징계가 요청된 상태다. 대검찰청 보통징계위원회(위원장 봉욱 대검찰청 차장)는 11일 열릴 징계위원회에서 김 수사관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과 여권 고위 인사 첩보 묵살 등이 실제로 이뤄졌는지와 이 과정에서 조국 민정수석 등 '윗선'이 개입했다고 보는 근거가 무엇인지 등을 지난 조사에 이어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김 수사관은 지난달 중순 일부 언론사 제보를 통해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의 금품수수 의혹을 조사해 청와대 상부에 보고했으나 이에 따른 조치 없이 오히려 내가 징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그는 특감반 근무 당시 은행장과 전 총리 아들을 사찰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주장하는 등 폭로를 이어갔다.

반면 청와대는 우 대사의 사건을 조사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은행장과 전직 총리 아들 관련 첩보는 특감반 활동 과정에서 함께 수집된 불분명한 내용이라 폐기했다며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김 수사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자유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조국 민정수석·박형철 비서관·이인걸 전 특감반장을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김 수사관에 대한 고발사건은 수원지검,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은 서울동부지검에서 각각 수사 중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