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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폭스, '장사리 9.15' 촬영 위해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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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닌자터틀' 속 메건 폭스

영화 '닌자터틀' 속 메건 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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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할리우드 배우 메건 폭스가 영화 '장사리 9.15'를 촬영하기 위해 내한했다. 8일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6일 한국에 도착해 현재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촬영하고 있다.
장사리 9.15는 장사상륙작전을 다룬 전쟁물이다. 장사상륙작전은 1950년 UN군과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려고 펼친 양동작전. 학도병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장사리에 상륙해 국도 제7호선을 봉쇄하고 조선인민군의 보급로를 차단했다. 메가폰은 '친구(2001년)', '태풍(2005년)' 등을 만든 곽경택 감독과 시각효과에 일가견이 있는 김태훈 감독이 함께 잡는다. 김명민, 최민호, 김성철, 김인권, 곽시양 등이 주연한다. 폭스는 뉴욕 헤럴드 트리뷴의 종군기자 마가렛 히긴스를 연기한다. 6·25전쟁의 이면을 세계에 알린 언론인이다.

폭스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주연해 유명세를 얻은 배우다. 히긴스의 발자취에 매료돼 장사리 9.15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해진다. 제작사는 "오는 12일에 촬영을 마치고 이달 중순쯤 출국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영화에는 미국 드라마 CSI 라스베이거스 시리즈에서 닉 스톡스를 연기한 조지 이즈도 출연한다.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진 스티븐 대령을 맡았다. 현재 폭스와 함께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촬영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올여름 개봉이 목표"라며 "개봉 즈음에 맞춰 두 배우가 홍보를 위해 다시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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