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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박찬욱 감독과 일본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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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박찬욱 감독과 일본서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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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하정우와의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롯데호텔 아테네 가든 연회장에서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개봉을 앞두고 내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일본 열도를 충격에 빠뜨린 일가족 살인사건이 발생한 지 1년, 기자 다나카가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추리 스릴러 영화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제36회 밴쿠버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앞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한국에서 치즈 닭갈비를 먹고 싶다고 꼽은바. 하루가 지난 현재 그는 “아직도 먹지 못했다. 꼭 먹고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치즈 핫도그를 먹고 힘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7일 내한해 2박 3일간 홍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그는 다소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가벼운 농담으로 분위기를 띄우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영화 ‘보트’(2009)에서 배우 하정우와 호흡을 맞춘 츠마부키 사토시는 9년 만에 내한해 한국 관객과 만났다. 지난 7일 진행된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 언론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츠마부키 사토시는 함께 작업하고 싶은 국내 배우로 하정우와 송강호를 꼽은 바 있다. 하정우와의 협업은 이뤄질까. 국내 기자들을 향해 그는 “여러분이 취재하셔서 기사를 내보내신다면 현실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인터뷰①]'우행록' 츠마부키 사토시 "하정우·박찬욱 감독과 일본서 술♥" 원본보기 아이콘

하정우와의 관계에 대해 츠마부키 사토시는 “하정우가 일본에 오면 내가 만나러 가고 내가 한국에 오면 그를 만난다”고 말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정우가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촬영하러 일본에 왔을 때 박찬욱 감독, 하정우를 만나러 촬영장에 갔다. 두 사람과 술을 정말 많이 마셨다. 여전히 술을 잘 마시더라.”

드라마 ‘런치의 여왕’(2002), 영화 ‘워터 보이즈’(2002),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로 인기를 얻은 츠마부키 사토시는 ‘악인’(2010), ‘분노’(2016)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 중이다. 국내에서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인기 비결을 묻자 그는 “저의 어떤 부분을 좋아하시는 걸까요?”라고 되물으며 웃었다.

츠마부키 사토시는 “사적인 면과 일하는 모습에 차이가 없다고들 하시더라. 배우로서 모습과 인간적인 모습, 그런 부분에 친근함을 느낀다는 반응을 들었다. 하정우도 그런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친해진 게 아닐까”라고 말했다.

영화 '우행록: 어리석은 자의 기록'은 오는 17일 국내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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