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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향 첫 수확…2017년부터 ‘칼라프루트 시범사업’ 통해 아열대 과일 육성

6일 레드향 첫 수확행사에 참여한 유두석 장성군수. 사진=장성군

6일 레드향 첫 수확행사에 참여한 유두석 장성군수. 사진=장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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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제주도와 전남 남부 지방에서만 나던 ‘레드향’이 장성에서 생산된다.
장성군은 지난 2017년 ‘칼라프루트 시범사업’을 통해 남면지역에 조성한 레드향 재배 하우스에서 레드향 첫 수확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고 붉은 빛이 도는 만감류 과일로 일반적으로 기후가 따뜻한 제주도나 전남 남부지역에서 1월에 주로 생산되고 있다. 당도가 높고 알갱이가 탱글한 식감과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비타민 C와 비타민 P가 풍부해 혈액순환, 감기예방, 피부탄력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군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고 신소득 유망작목 육성을 위해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와 애플망고 생산을 2017년부터 적극 지원해 왔다. 현재는 15명의 농가가 참여해 레드향을 비롯해 한라봉, 구아바, 무화과 등 아열대 과수농사를 짓고 있다.
시범생산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역 농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성에서 레드향이 첫 생산임에도 평균 당도가 13 브릭스(Brix)까지 나오는 등 생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더욱 고무적이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레드향은 재배가 까다롭고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꾸준히 재배 기술 지도를 해왔고, 참여 농가 또한 적극적인 노력을 하면서 좋은 결실을 봤다” 며 ”하우스 660㎡당 순소득을 8백만 원 이상으로 예상돼 농가 소득 또한 기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확행사에 참여한 유두석 장성군수도 “만감류 불모지였던 장성에서 성공적으로 레드향이 생산되면서 지역 농가에 좋은 롤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며 “레드향이 장성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기술교육과 컨설팅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장성 레드향은 설 명절 전인 1월 중순부터 직거래 장터와 공판장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첫 레드향 생산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장성군의 칼라프루트 육성사업도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성군은 2016년부터 컬러 도시브랜드 ‘옐로우시티’에 발맞춰 다양한 컬러 과일 육성에 힘써 왔다. 대표적으로 샤인머스켓(청포도), 황도복숭아, 노란사과, 만감류(레드향 등), 단감(국내육성품종) 품종을 선정해 적극 지원해 오고 있으며, 현재 161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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