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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변, 신재민 '민변 도움 거절' 주장 반박…"신재민 측 별도 연락 없었어"

최종수정 2019.01.03 16:18 기사입력 2019.01.0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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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폭로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이를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폭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폭로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이를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폭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 등을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변호사들에 도움을 청했지만 모두 거절했다고 글을 올린 것과 관련해 민변이 3일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변 김준우 사무차장은 이날 오후 3시40분께 기자들에게 “일단 저희 민변 사무처에 신재민씨 측에서 별도로 연락을 주신 적이 전혀 없었다”며 “전화나 메일 등도 없었다”고 문자를 보냈다.

김 차장은 또한 민변 회원수가 1200명이나 되는 점, 로펌 조직이 아니라서 개인적인 수임현황을 보고받지 않는 점 등을 들어 회원들이 거부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신 전 사무관이 민변 전체회원이 의결한 것처럼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 “당혹스럽다”며 “회의조차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글이 올라오고 즉각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은 신 전 사무관의 생사여부가 불투명했고 이제 안정을 취하는 단계라고 해서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유튜브에 정부의 KT&G 사장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한 이날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친구에게 보냈고, 그의 모교 커뮤니티인 ‘고파스’에 유언 형식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 그는 "민변 출신의 모든 변호사가 (저의) 변호를 맡지 않겠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삼 실망했다. (제 사건을) 담당해준다는 분도 민변 소속인 것을 공개하지 않고, 형사 사건 한정으로만 수임해준다고 한다. 저는 정말로 재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12시40분께 서울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신 전 사무관은 극단적인 시도를 하던 중이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서울 동작구에 있는 보라매병원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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