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안전진료 확보 논의 사회적 합의기구 마련을"
의료계, 복지부에 제안…진료공간 폭력문제 현실성 있는 대책 촉구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박혜정 기자]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는 3일 오전 8시 긴급회의를 개최하고, 환자에 의한 의료진 피살사건 재발방지책 마련에 나섰다. 의료계는 사회적 합의기구 마련을 제안했다. 다만 대피통로ㆍ보안요원 등 재정투입 없는 의무조항 신설은 자칫 병원에 규제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는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주도로 이뤄졌으며,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송재찬 병원협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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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집 의협회장은 "진료공간의 폭력문제를 논의할 사회적 합의기구 설립이 시급하다"면서 "복지부와 관련 기관, 의료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동참해 반드시 이 문제를 근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 회장은 "의료기관의 폭력이 비단 대학병원 등 큰 규모의 병원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신과 등 특정과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병원에서도 의료진에 대한 폭력이 자행되는 만큼 보다 현실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진료실 내 대피공간(안전룸), 대피통로 마련은 현실적인 대책이지만 기존 진료실에 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병원협회 측은 "관련 법 개정은 물론 근본적으로 안전하고 건전한 의료환경ㆍ문화 구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의료계 신년 교례회에 참석한 박능후 장관은 고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해 진료 중인 의료인에 대한 보호 대책을 의료계와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의료현장에서 발생하는 폭행사건의 발생건수와 빈도수, 유형별 사례 등을 면밀한 조사하고 실태파악에 나선 후 의료기관 폭력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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