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관광 금지, 한국 특정해 조치한 것 없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중국 정부가 한국행 단체관광 재금지 조치 여부에 대해 "(한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해 그런 조치를 취한 것이 없다"고 밝혔다고 정부 고위관계자가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와 쿵쉬안유 중국 외교부 부장조리간의 지난 한중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관한 업무 협의에서 중국측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우리측이 단체관광 문제와 관련해 양국 인적교류가 다시 제한될 수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중국측은 관련보도는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하게 강조했고 중국은 정상간 공감대를 한국과 함께 충실히 실천해 나가겠다는 점을 아주 강하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이 이와 관련해 관광 질서를 바로 잡기 위한 조치를 한 바는 있지만 한국에 대해서만 한 것은 아니고, 인도 일본 태국 등에 대한 조치도 같이 이뤄졌다고 했다"면서 "특정 국가를 타겟으로 한 조치는 없었다고 강하게 항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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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중국측이 '대통령 방중 이후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런 조치를 하는 게 논리적으로 납득가느냐'는 얘기까지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어제 베이징시 여유국에서 여행사를 소집했다는 기사에 대해서 묻자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여행제한 조치를 했다는 것은 다 '페이크 뉴스(가짜 뉴스)'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중국 산둥성 여유국이 지난 20일 한국행 단체관광이 재개된 지 3주 만에 단체관광을 재중단한다고 우리 여행사들에 통지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전날 소집된 베이징 여유국 회의에서도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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