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신임' 폭풍 속 손학규 오늘 귀국…역할 주목
安측 송기석 “통합신당 대표 가능성도 충분” 역할론 대두되나
[아시아경제 유제훈기자] 원조(元祖) 통합론자인 손학규 국민의당 상임고문이 21일 귀국한다.
손 고문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약 2개월 간의 미국 체류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손 고문은 귀국 후 공항 인근에서 만찬을 갖고 지지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며, 새해 1월1일에는 지지자들과 산행(山行)에도 나설 예정이다.
손 고문의 귀국이 주목받는 이유로는 사실상 '분당(分黨)'에 이른 당 상황이 꼽힌다. 안철수 대표가 전날 통합 관련 전 당원투표를 실시하겠다고 한데 이어 재신임을 연계하겠다고 밝히면서 당내 통합 찬성·반대파의 갈등이 수습 불가로 치닫고 있어서다.
통합 찬성진영에서는 손 고문이 지난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원조 통합론자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 고문이 통합신당의 산파(産婆) 역할은 물론, 초대 대표를 맡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안 대표의 측근인 송기석 의원은 전날 tbs에 출연해 "아직 논의해 본 바는 없으나 손 고문이 (통합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 줄 수 있다고 본다"며 "(통합신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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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고문이 당내 호남 중진들과도 폭 넓은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중재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실제 당내에는 김동철 원내대표, 김성식 의원 등 과거 '손학규계'로 불렸던 인사들이 적지 않다.
손 고문 측 관계자는 "여러모로 손 고문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일단 귀국 후 당내 보폭을 넓히면서 상황을 파악하는데 주력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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