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한류 리더, 세계 얼음판 뒤집다
김윤미 금메달리스트, 美 최초 흑인 女 쇼트트랙 선수 키워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쇼트트랙 코치들이 해외에서 연일 역사를 만들고 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전설 전이경(41)씨가 싱가포르의 사상 첫 동계올림픽 출전을 이끌어낸데 이어 김윤미(37)씨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자 쇼트트랙 대표 선수를 키워내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한국시간) 미국에서 끝난 쇼트트랙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는 마메 바이니(17)가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해 대표팀에 승선했다. 가나 출신으로 다섯 살 때 미국으로 이주한 바이니는 김윤미씨의 지도를 받았다고 한다.
결승선을 통과한 뒤 손뼉을 치며 좋아하다가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기도 한 바이니는 "믿기지 않는다. 정말 기분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바이니는 미국 올림픽 스케이팅 대표팀에 선발된 두 번째 흑인 스케이팅 선수다. '검은 탄환'으로 명성을 떨친 샤니 데이비스(35)가 동계올림픽 무대를 밟은 미국의 첫 흑인 스케이팅 선수였다.
김윤미씨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땄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당시 나이는 만 13세에 불과했고 동계 올림픽 사상 최연소 여자 금메달리스트로 기록됐다. 김윤미씨는 연세대 졸업 후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2007년부터 바이니를 가르쳤다고 한다.
$pos="C";$title="";$txt="마메 바이니(17)가 18일(한국시간) 미국 쇼트트랙 올림픽대표 선발전 5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온 몸으로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바이니는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과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인 김윤미씨의 가르침을 받았다. [이미지 출처= AP연합뉴스]";$size="";$no="2017121914492686387_1513662566.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전이경씨는 쇼트트랙의 불모지인 싱가포르에서 2년 넘게 쇼트트랙 대표팀을 지도해 기적을 만들어냈다. 그가 가르친 싱가포르 여자 대표팀의 샤이넨 고(18)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출전권을 따낸 것. 나가노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전이경씨는 지도자로 20년 만에 동계올림픽에 참여한다.
전이경씨는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연속으로 2관왕에 올랐다. 특히 전이경과 김윤미씨는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합작했다.
샤니 데이비스도 평창에 모습을 보인다.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는 노메달에 그쳤지만 평창에서 명예회복과 아울러 화려한 피날레를 꿈꾸고 있다. 미국의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발전은 아직 열리지 않았지만 데이비스는 2017-2018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1∼4차 월드컵 성적을 합산해 1000m 12위, 1500m 15위로 출전자격을 확보했다.
데이비스는 동계올림픽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흑인 선수다. 그는 2006년 토리노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땄다. 1500m에서는 두 대회에서 모두 은메달을 땄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데이비스는 2001년 한국 쇼트트랙 대표 출신으로 미국 워싱턴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던 장권옥(39) 코치를 만난 뒤 기량이 급성장했다. 그는 평창올림픽 도전을 앞두고도 다시 장 코치를 찾아 한국체대에서 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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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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