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제2금융권도 십시일반, 평창올림픽 300억 기부
기금규모·분담방법 최종 조율
[아시아경제 유인호·임철영 기자] 제2금융권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300억원대의 기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이 이미 낸 200억원을 합하면 금융권 기부액은 5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생명보험협회(80억원)와 손해보험협회(80억원), 금융투자협회(80억원), 여신금융협회(60억원) 등 4개 협회를 중심으로 제2금융사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금 문제를 최종 조율 중이다. 이들은 늦어도 연말까지 기금 규모나 분담 방법 등을 정해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은행연합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200억원대 기부 협약을 체결했다. 저축중앙회도 지난달 17일 평창동계올림픽 기금으로 15억원을 조성했다.
우선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1일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와 80억원 규모의 기부 협약을 체결한다. 은행권의 40% 수준이다. 금융투자협회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기금의 대부분을 마련하고 나머지 중소형사들로부터 일부를 받았다. 이 밖에 자산운용, 부동산신탁 등도 힘을 보탰다.
손해보험협회는 늦어도 연말까지 평창동계올림픽 기금 문제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손보협회는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기금 납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 규모는 금투업계와 같은 80억원대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평창동계올림픽 기금을 내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회사 차원에서 검토 중"이라며 "업계 순위별로 분담하는 방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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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협회 역시 평창동계올림픽 기금 문제를 놓고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회원사들과 최종적으로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생보협회는 손보업계(270조원)보다 자산 규모(822조원)가 커 당초 기금 100억원대를 목표로 했지만 삼성생명 등 일부 보험사의 올해 실적을 감안, 80억원대로 낮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도 평창동계올림픽 기금 조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여신협회는 60억원을 목표로 회원사들과 논의 중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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