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오리 사육량 1, 2위 다투는 나주ㆍ영암 경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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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전국 최대 오리 산지 중 한 곳인 전남 영암 씨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축산·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암군 신북면 한 씨오리 농장에서 산란율이 급감했다는 신고가 영암군에 접수됐다. 전남 동물 위생시험소에서 시료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농장에서는 생후 39주가량 된 오리 1만2000여 마리를 9개 동에서 사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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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고병원성 여부는 3∼5일 후 판명된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이 나오면 야생조류를 제외한 농장 기준으로는 전북 고창에 이어 올겨울 들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이 농장은 나주와 영암 10개 농장에 씨오리를 공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는 반경 10㎞ 이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농장에서 키우는 오리를 긴급 살처분하기 위해 장비와 인력을 투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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