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규모별 기업수, 매출액, 자산구성비 [자료 = 통계청]

▲기업규모별 기업수, 매출액, 자산구성비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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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 경제의 '기울어진 운동장'이 지표로도 드러났다. 대기업이 전체 기업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가져가는 독점적 구조다. 문재인 정부가 중소기업에 힘을 실어 이같은 경제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6년 기준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영리법인 기업수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62만7000개를 기록했다. 이들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4416조원을, 영업이익은 17.8% 증가한 235조원을 기록했다. 자산은 8.1% 증가한 9496조원을, 부채는 2.6% 증가한 6505조원이었다.

전체적으로 기업 생태계가 커지고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대기업이 이익을 독점하는 구조다. 대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0.3% 수준이지만, 매출액의 48.2%와 영업이익의 55.7%를 차지하며, 자산의 72.6%, 부채의 74.8%를 차지한다. 반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수의 99%를 차지함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의 37.4%, 영업이익의 28.6%, 자산의 19.3%, 부채의 19.3%를 차지하는 수준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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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쏠림 현상도 심하다. 제조업은 전체 기업수의 20.7% 수준이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구성비는 37.9%, 43.0%로 가장 크다. 반면 도·소매업은 전체 기업수의 25.4%를 차지하지만 매출액 비중은 18.3%에 그치며 영업이익 비중은 10.1%에 불과하다. 건설업도 기업수는 14.6%를 차지하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 비중은 9.0%, 7.8%에 그친다.

업력별로는 30년 이상 존속한 기업이 전체 기업수의 1.9%이지만, 매출액의 37.6%, 자산의 49.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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