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으면 댓글 달아”…텀블러에 ‘성폭행 모의’ 글 일파만파
소셜네트워크(SNS)의 한 종류인 텀블러에 최근 미성년자로 추정된 한 여성의 알몸 사진과 함께 성폭행 모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최근 한 텀블러 이용자는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XXX 해서 고등학생보다 잘합니다. 정말 하고 싶으시면 댓글로 하고 싶다고 하면 제가 개인마다 1대1 채팅 드리겠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자신이 오랜 기간 이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은 약 2,200번 공유됐고 이 글에 공감을 표하는 ‘좋아요’는 약 9,200개를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이 여성을 성폭행 하고 싶다는 댓글도 약 1만 개 이상 달렸다. 해당 글은 이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텀블러에 미성년자 성폭행 모의 글이 올라왔다”며 논란이 불거지자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 같은 문제를 일으킨 텀블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매ㆍ음란 정보를 올려 시정 요구를 받은 게시물 중 4만7,480건으로 전체 8만1,898건 중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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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지속하자 한 네티즌은 지난달 30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해외 사이트를 기반으로 한 무분별한 일반인 모욕 사진의 유포를 처벌해주세요’의 제목으로 청원 글을 올렸다.
청원자는 글에서 “텀블러나 트위터 같은 해외사이트의 경우 처벌이 어렵다는 이유로 일반인 여성을 비롯하여 미성년자의 일반적이고 정상적인 사진이 “지인능욕”이라는 컨텐츠로 무분별하게 소비되고 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 상의 범법행위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청원합니다”라고 촉구했다. 해당 청원은 5일 기준 약 4만 7,000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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