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처럼 펼쳐놓은 김형구의 삶과 예술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자화상, 1955, 유화, 40×31/ 달과 노인정, 1989, 유화, 46×61/ 일리 수로에서, 1979, 유화, 80×130/ 여인 드로잉, 연도미상, 종이에 연필, 26×18/ 성서있는 정물, 1971, 유화, 61×73/ 안인 해변, 1992, 수채화, 28×36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내년 4월 14일까지 2017년도 기증특별전 ‘김형구 작품&아카이브 서정(抒情)의 풍경’전을 연다.
전시를 통해 2016년 김형구(1922~2015) 화백의 유가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작품과 개인전 팸플릿, 기록 등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20세기 한국 화단에 발자취를 남긴 김형구의 삶과 작품 세계를 정리하고, 그 의미를 되돌아본다.
유화 10여 점을 비롯해 아카이브 자료 90여 점을 공개한다. 작품, 자료, 연보, 관련논문을 수록한 단행본도 발간한다.
기증된 작품에는 자화상(1955), 혜화동 풍경(1961), 성서있는 정물(1971), 소나무(1979), 일리 수로에서(1979), 아침 풍경(1979), 가을(1980), 동해(1981), 설경(1987), 달과 노인정(1989) 등의 유화를 비롯해 안인 해변(1992), 정동리 해변(1992), 송추에서(1992), 고석정(1992), 어린이 대공원(1994), 복숭아밭 있는 장호원(1995), 평택부근 배꽃(1995), 소래(1995), 강화도(1995), 외양리(1995), 복지리(1995) 등 담채화, 그 외 1980년대 그려진 인물과 풍경 드로잉이 있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아내 신숙자에게 보내는 엽서, 1976/ 김형구 유화 개인전(1970.5.6-10), 신문회관화랑/ 김형구 유화 개인전(1966.5.9-15), 신문회관 화랑/살신성인 이인호 소령(민족기록화 엽서), 연도미상/ 제6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장, 대한민국미술전람회, 1957
원본보기 아이콘작품외 자료로는 개인전 및 단체전 전시팸플릿과 도록, 포스터, 화가의 작품을 표지화로 수록하거나, 작품관련 비평이나 논문이 수록된 정기간행물, 이력서, 편지 등의 육필문서, 삶의 타임라인을 기록한 사진, 고등학교와 대학교 재직시절의 교육자료 등이 있다. 또 1967년 ‘민족기록화전’에 출품된 작품으로 만든 엽서 47종은 당시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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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15일에는 김형구의 작품을 조망하는 신항섭 미술평론가의 특강도 진행될 예정이다.
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은 이번 기증전과 같이 한 사람의 역사가 한국 미술사 속에 올바르게 자리매김하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김형구 작품 & 아카이브-서정의 풍경’전을 통해 평생을 경건함 속에 삶과 자연을 화폭에 담아왔던 작가의 미술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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