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재건축한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첫 공급
임대료 주변 시세의 30% 수준
다음달 12~18일 신청…내년 2월부터 입주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도심 내 노후주택을 매입해 1~2인용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리모델링하는 방식인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696가구를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정부가 전일 밝힌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른 청년 임대주택 30만실, 고령자 임대주택 5만가구 공급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이번 첫 공급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696가구 중 1∼2인 가구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생에게 499가구(72%), 고령자에게 197가구(28%)를 공급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 수원·인천 등 수도권에 145가구가, 대전·대구·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에서 551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입주 대상자는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우선 대학생은 본인이 무주택자이고 대학 소재지 이외의 시·군 출신 대학생으로서 재학하고 있거나 다음 학기에 입학 또는 복학 예정이어야 한다. 고령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서 65세 이상이며 입주자 선정일 기준 사업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사람이 해당된다.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된다. 서울시 성북구의 경우 보증금 360만 원에 월임대료 13만~15만원 수준이고, 수도권 외 지역은 보증금 450만원·월임대료 4만~8만원 가량이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처음으로 지난 7월에 착공해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장위동에 위치한 공유(셰어)형 임대주택(8가구)도 이번에 대학생을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공급된다. 공유형 임대주택에는 각 세대별로 별도의 방이 있고, 공동공간에 공동주방과 거실·세탁실이 배치된다. 옥상에는 휴게공간도 마련해 된다. 자동차 미보유자는 입주자 선정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주차장 여유 공간은 성북구청과 협의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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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모집은 30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다음달 12~18일 신청을 받는다. 내년 1∼2월에 선정을 완료해 이르면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은 노후한 주택을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해 저렴하게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정비하는 도시재생의 역할도 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대학생·고령자의 주거안정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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