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담 최소화한 위탁개발로 성수1가제2동 내년 12월 개청, 3개 동청사 건립 추진中
성동구는 옥수동, 왕십리제2동, 송정동 3개 동 주민센터에 대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공유재산 위탁개발 방식으로 신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 개청한 사근동 공공복합청사는 대지 1558㎡, 총바닥면적 3701㎡에 지하 2,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됐다. 기존 동 청사와 달리 행정업무 기능 뿐 아니라 지역주민의 문화·복지·공동체 활동 지원을 강화하도록 조성됐다.
세부적으로 ▲지하 2층 작은 목욕탕, 헬스장 ▲지하1층 어린이집과 어린이도서관 ▲지상 1층 동주민센터, 동마을건강이음터 등 주민공유 공간 ▲지상 2~3층은 노인복지센터와 데이케어센터로 사용 중이다.
특히, 지역 내에 대중목욕탕이 없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공공복합청사 내에 146㎡(44평) 규모로 작은 목욕탕을 조성해 지난 3월 13일 운영을 시작, 10월말 기준으로 약 3200여 명의 주민들이 이 곳을 찾았다.
특히 성수1가제2동 공공복합청사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성수글로벌체험센터’가 함께 조성된다. 성동구는 용답동과 금호동에 각각 성동글로벌영어하우스와 금호글로벌체험센터를 운영 중이다.
옥수동은 2020년6월, 왕십리제2동은 2020년11월, 송정동은 2021년9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 사업추진을 통해 30년 이상 된 옥수동과 40년 이상 된 왕십리제2동 등 낡은 동 주민센터가 도서관, 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 등 공공시설은 물론 은행, 커피숍 등 수익시설이 함께 운영되는 공공복합청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위탁개발을 통해 초기 투자비용을 줄여 구 재정부담을 최소화, 다양한 계층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민이 행복을 누리는 문화·복지 공간으로 조성해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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