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4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비운의 천재작가의 삶을 다룬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프로듀서 박영석)'가 내년 2월4일까지 서울 광림아트센터 BBCH홀 무대에 오른다. 19세기 영미문학사에 큰 반향을 일으킨 천재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불행했던 삶을 소재로, 역사적인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한 픽션 뮤지컬이다. 영국 프로그레시브 록의 대표주자 에릭 울프슨이 극본과 작곡을 맡아 1990년 오스트리아 빈 극장에서 처음 무대화됐다. 국내에서는 작년 5월 초연 이후 1년 4개월 만에 관객과 만난다.
미국의 셰익스피어라고도 불리는 에드거 앨런 포는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로서 인간 내면의 공포를 최초로 다루며 추리소설과 스릴러, 공포물, 범죄물이라는 현대적인 장르를 개척했다. 그의 문학은 영국의 추리 작가 코난 도일에게 영감을 줘 '셜록홈즈'를 탄생시켰으며, 러시아의 대표적인 문호 도스토옙스키,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에드거 앨런 포' 역은 배우 김수용·정동하·윤형렬·이창섭(BTOB)이, 포를 나락으로 떨어트리는 악한 목사 '그리스월드' 역은 최수형·에녹·정상윤·백형훈이 맡는다. 또한 포의 영원한 첫사랑이자 구원자 '엘마이라' 역에는 안유진·최우리·나하나, 포의 아내이자 일찍 생을 마감하는 비련의 여인 '버지니아' 역에는 배우 김사라가 출연한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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