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매일 51회 운행…서울부터 진부 올림픽경기장역까지 80분 도착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스노보드 마니아인 대학생 A씨는 해마다 겨울에 친구들과 강원도 평창 스키장으로 놀러 갔다. 겨울철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도로 정체를 피하기 어려웠다. 서울 청량리에서 평창 스키장까지 자동차와 버스로는 평균 3시간 안팎이 걸렸다. 하지만 서울-강릉 KTX를 이용하면 스키장까지 1시간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됐다.


#인천 검암에 사는 주부 B씨는 동해안 해돋이를 보며 힐링의 시간을 경험하고 싶었다. 하지만 인천부터 동해안까지 차를 몰고 가거나 버스를 타고 갈 경우 4시간 안팎이 걸렸다. 일반 열차를 타고 가면 6시간30분이나 소요됐다. B씨는 서울-강릉 KTX를 이용할 경우 2시간40분만에 동해안에 도달할 수 있다.

경강선 [사진= 코레일 제공]

경강선 [사진= 코레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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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강릉 KTX 운행횟수와 정차역 등 열차운행계획을 수립해 21일 확정했다. 서울역부터 강릉역까지 114분이면 도착하고 청량리역에서 강릉역까지는 편도 기준으로 86분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주중 18회, 주말 26회 KTX를 운행하기로 했다. 출발역은 주중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8회 출발한다. 주말에는 서울역 10회, 청량리역 16회 출발한다. 서울방향은 주중 18회, 주말 26회 모두 강릉역에서 출발한다.

청량리역은 모든 강릉행 KTX 열차(주중 18회, 주말 26회) 이용이 가능한 중심역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왕십리역과 청량리역을 연결하는 등 청량리역을 허브역·중심역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7호선·경춘선 환승 등 열차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상봉역에도 KTX를 주중 9회, 주말 13회 정차할 예정이다.


내년 1월26일부터 3월22일까지 동계올림픽 수송 기간에는 KTX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올림픽이 개최되는 2월 한 달 동안은 매일 51회 운행된다. 개·폐회식 등 이동수요가 많은 기간에는 지역숙박 및 열차여건 등을 고려해 임시열차를 추가 편성하기로 했다.


서울역-강릉역 KTX 12월 개통 114분 소요 원본보기 아이콘

특히 해외 방문객의 출발·도착이 집중되는 기간(2월1일~2월9일, 2월25일~2월28일)에는 KTX 51회 중 8회가 인천공항(T2)에서 진부까지 무정차로 운행하기로 했다. 해외 방문객이 입국을 시작하는 기간(1월26일~1월31일)과 패럴림픽 기간(3월1일~3월22일)에는 평시보다 4회(편도/인천공항~강릉) 많은 주중 22회, 주말 30회를 운행한다.


기존에 KTX를 이용하는 인천공항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2018년 1월에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설치·운영하고, KTX의 광명역 정차 횟수도 일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광명역에서 항공 체크인 카운터, 검색시설 설치 등 입출국 수속을 밟을 수 있다.


KTX 운임은 인천공항(T2)~강릉은 4만700원, 서울~강릉은 2만7600원, 청량리~강릉은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올림픽 관람객 및 일반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해 경기장 입장권만 있으면 누구나 KTX 역에서 경기장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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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와 코레일은 KTX 열차이용객이 열차이용 후에 목적지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역사내 렌터카 하우스(강릉역), 차량 공유제도(카쉐어링), 버스 등 다양한 연계교통수단도 마련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경강선(서울~강릉) 개통에 대비해 철저한 시운전과 현장점검 등을 통해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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