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직원들 영화 '채비' 관람하는 사연?
영화 속 장애인 가족의 시각으로 구정을 돌아본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서구가 장애인과 장애인 부모의 마음을 한걸음 더 알기 위해 특별한 시간을 가진다.
영화 ‘채비’는 발달장애인의 어머니가 시한부 선고를 받고 자녀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로 자녀의 독립과정과 그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다루어 장애인 가족이 처한 현실과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보여주는 영화다.
구는 서울에서 장애인이 가장 많은 구의 직원이라면 당연히 이들의 입장이 돼 이들 시각으로 이들이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느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영화 관람을 추진했다.
구는 영화 감상이 직원들의 장애 감수성을 높이고 장애와 그 가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펼쳐 가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 속 주인공과 같은 장애인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지난 8일 ‘강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개소했다.
구는 센터를 통해 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인가족을 지원해 장애인가족이 해체되는 상황을 막고 장애인가족이 겪는 어려움을 덜어줄 계획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장애인 정책은 장애인과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의 입장을 헤아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며 “영화관람을 통해 직원들이 장애인 가족의 어려움을 이해해 더 좋은 행정·복지 서비스를 펼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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