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들, 뷰티의약품 열풍에 화장품 사업 출사표
유한양행, 내달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 출시…동국제약 화장품 매출 고속 성장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바이오ㆍ제약업계가 '더마(피부과학) 화장품' 열풍을 타고 뷰티사업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합성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으로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 유한양행 close 증권정보 000100 KOSPI 현재가 87,800 전일대비 2,700 등락률 -2.98% 거래량 438,557 전일가 90,5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유한양행, 1분기 매출 성장 지속…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둔화 유한양행, 창립 100주년 기념 '삐콤씨 파워 100정' 한정판 출시 유한재단, 연구 인재 147명에 제3회 유일한 장학금 수여 은 내달 뷰티의약품을 처음 시장에 출시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 자회사 '유한필리아'를 설립하고 뷰티의약품 분야 진출을 선언했다. 첫 제품은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으로 이 분야는 화장품 시장 포화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2002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 약국 화장품 회사 피에르파브르 더모코스메틱(PFDC)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벤느'를 국내 유통했고, 페이스오일 제품 바이오오일(Bio-oil)의 국내 유통을 맡은 경험이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필리아는 미래전략실 내 뷰티 신사업팀이 독립해 설립됐으며, 독립법인 운영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라면서 "내달 출시될 첫 제품은 온라인 등으로 판매채널을 다양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5년 홈쇼핑을 통해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를 출시한 동국제약 동국제약 close 증권정보 086450 KOSDAQ 현재가 23,35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68% 거래량 427,232 전일가 23,75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동국제약 센텔리안24 마데카 크림, 美 '얼타 뷰티' 1400개 매장 입점 [특징주]동국제약, 7% 상승세…화장품 수출액 증가 기대감 [클릭 e종목]"동국제약, 화장품 수출·신약 플랫폼 성장 가속…목표가↑" 은 올해 화장품 사업에서만 매출 6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센텔리안 24의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은 출시 1년 만에 100만개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피부연고제 '마데카솔'로 쌓아온 명성을 화장품에 접목해 효과를 본 것이다.
일동제약 일동제약 close 증권정보 249420 KOSPI 현재가 24,650 전일대비 1,300 등락률 -5.01% 거래량 347,655 전일가 25,95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일동제약그룹, 창립 85주년 기념식 개최 일동제약 고지혈증치료제 '드롭탑', 아세안 3개국 추가 진출 [특징주]장초반 8%대 상승…R&D자회사 흡수합병으로 시너지 키우는 ○○제약 은 2013년 코스메틱팀을 설립하고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퍼스트랩'을 주력 브랜드로 내세우고 마스크팩과 크림을 선보인 일동제약은 TV 홈쇼핑을 통해 적극 판매에 나서고 있다. 발효유산균을 함유해 미백과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프로바이오틱 마스크'가 대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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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치료제 기업인 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close 증권정보 078160 KOSDAQ 현재가 26,650 전일대비 1,200 등락률 +4.72% 거래량 450,568 전일가 25,45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메디포스트, 바이오코리아 참가…첨단재생의료 기술·제품 선봬 메디포스트, 매출 4.2% 성장·679억 적자 셀트리, 국내 최초 '제대조직 유래 줄기세포 보관' 서비스 운영 도 기존 방문판매에 의존하던 판로를 TV홈쇼핑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 배양액을 함유한 화장품을 TV 홈쇼핑에 론칭해 완판을 기록했다. 'NGF37 토탈 솔루션 시너지 앰플'이란 제품으로 가격도 17만원ㆍ35만원으로 비싼 편이다. 인체 제대혈에서 유래한 줄기세포 배양액 7만ppm과 4가지 천연 추출물 특허 성분이 함유돼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매진을 기록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최근 더마 화장품 열풍에 제약사들이 기존 병의원ㆍ약국뿐 아니라 TV 홈쇼핑 등 판로를 개척하면서 뷰티의약품 사업에 의욕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면서 "다만 화장품 시장이 포화상태인 데다 중국 등 주력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제약사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해야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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